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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양기대' 혹은 '인간 양기대'의 작심발언"왜 개발하냐는 지적에 공감했고 괴로워해...100년 먹거리 된 광명동굴, 이제 시민의 것"
장성윤 기자  |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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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호] 승인 2017.07.19  0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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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이 광명동굴 개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작심한 듯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는 18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에서 동굴 조사 특위 구성 여부가 논의되고, 김익찬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개발과정에서 불거졌던 편법 시비와 위법 공무원에 대한 표창, 초고속 승진문제 등을 거론하자, 동굴을 개발하면서 가졌던 고뇌와 세간의 비판과 오해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광명시장 양기대’ 혹은 ‘인간 양기대’는 지난 7년간 광명동굴 개발을 추진하면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 양기대 시장이 18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에서 광명동굴 개발을 둘러싼 논란과 오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양 시장은 시의원들을 향해 사과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집필한 책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에서 시의원들을 동굴개발의 최대 걸림돌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 의원들이 항의하자, “동굴 개발 초기에 많은 지적이 있었고, 그것이 저나 공직자들에게 아픈 상처가 되기도 했던 점을 언급한 것인데 현재 시의원들과 시의회에 불편을 주고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점을 유념해 사려 깊게 행동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 시장은 “2011년 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돼 43억으로 동굴을 매입했더니 시장이 커미션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도는 것을 들으면서 폐광 개발과정에 지난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그 과정에서 올바른 지적과 비판도 있었지만 음해와 과장도 많아 공무원들도 큰 아픔을 겪어가며, 결국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40년 버려진 동굴이라 안전문제, 오염문제가 지적되고, 잘못하면 돈 먹는 하마가 돼 우리 시가 어려워지는데 왜 개발하냐는 지적에 저 역시 공감했었고 괴로워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부자도시가 아닌 우리 시가 개발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한정적인 재원을 효과적으로 동굴에 투입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시 예산을 조금씩 쓰면서 국비와 도비를 끌어오기 위해 방법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양 시장이 이날 공식적으로 밝힌 광명동굴 투입예산은 2011년부터 2016년말까지 시비 570억과 국, 도비를 포함해 총 820억원이다.

개발과정에서 문제됐던 위법, 편법 논란에 대해서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의 사례를 들어 “개발경험이 없는 공무원들과 저에게는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고, 이를 뛰어넘으려고 적극행정이 이루어진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위법 공무원에 대한 표창 철회 요구 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정부가 합의한 국제행사인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는 처음에 동굴 안에서 하려다가 입구가 좁아 동굴 밖에서 해야 했고,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이 도와주겠다고 나섰지만 시간이 3개월 밖에 없었다”며 “규정대로 하면 시간을 맞출 수 없고, 광명시와 광명동굴의 신뢰와 국제적 문화위상을 놓칠 급박한 상황을 돌파할 적극행정이 뭐냐는 고민 끝에 일을 진행했는데 경기도 감사에 지적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공무원들에게 미안했고, 시장으로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도 감사국장을 만나 국제행사가 무산되고, 광명시 위상이 떨어질 수 있는 갈림길에서 적극행정 차원에서 한 일이라 설득했고, 이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렇게 오는 과정에서 잘못된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의 광명동굴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이 자칫 폄하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비판과 제안에 귀 기울여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한다.

자신은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 그만이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지만 이제 광명동굴은 광명시민의 것이자, 210만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가 됐음을 부인할 수 없고, 이를 토대로 광명시가 앞으로 5년, 10년,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높아진 도시의 위상을 잘 이어나가는 것도 후손들을 위한 우리 몫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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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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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2017-07-28 12:31:00

    제발 보기싫은 쌍판좀 안보고 살고싶다
    요즘 뜸하더니 또나왔네신고 | 삭제

    • 잘 못인가 2017-07-23 13:19:30

      거짓으로 여산을 가져간 것이 100억대 자전거도로...이것도시의원 잘 못인가..신고 | 삭제

      • 시민 2017-07-22 19:04:09

        지하철, 교통, 재건축, 재개발, 환경, 교육...할 일은 많은데..동굴에 올인신고 | 삭제

        • 시민 2017-07-20 08:29:40

          시민의세금을 내돈 같이 쓰시요. 광명시 발전보다는 개인치적과 다음선거를 위해서 쓰는것 같으니 말이외다.신고 | 삭제

          • 介世期 拾八넘 2017-07-19 22:52:27

            광명시의원 자기네들 돈이면
            정신병자 아닌이상 어떻케 예산을 통과 시켜주며

            양기대 광명시장 본인 돈이면
            천연동굴이 아닌 구리아연 페광산에다

            치적 을 쌓아 정치인으로 성공할려고
            간접적인 인지도 정치후보인으로서 언론플레이하며

            밑바진 장독 에다 물붓기식으로 정신없이 돈을 낭비하겠는가?

            세금을 은행에서 대부받아 납부하는
            광명시민이 미친넘 들이고

            그때 그때 엉렁뚱땅 말 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면서
            봉급 타먹는 시의원 넘 들하고

            네돈이냐 내돈이냐 마구 청구하여 쓴 광명시장 넘이 똑똑한넘이다

            .신고 | 삭제

            • 정신병원 2017-07-19 22:21:14

              폐광을 돈먹는하마로 만든 주범은 시장이 아니라 시의원들이지. 예산 다 통과시켜준 사람들이 이제와서 광산에 돈 많이썼다고 특위다 뭐다해서 협박하는 꼴이라니. 똥싼놈이 방구 뀐 놈한테 무슨 낯짝으로 저러는지. 광명시의원들아! 양심은 있냐?신고 | 삭제

              • 양치기 2017-07-19 18:14:36

                화술과 말잔치로 페광산 개발정책으로인한 혈세낭비의 위기를 넘기는계책

                자연동굴이 아닌 석탄.또는 동.금 은 페광산은
                전국에 5000개가 넘는것으로 협회 자료에서 확인할수있다.

                즉 페광산동굴안에 눈.시력 에 저해되는 각종 전기조명장치 만 제거되면
                볼만한 관광구경거리 가 있겠는가?
                역사와 문화교육가치가 있는 전주한옥마을 1/10 규모 정도만 되도라도

                어느 광명시민이 개발반대를 하겠는가?
                새우젖 보관 페광산 전기공급만 없다면 그저 새우젖 보관장소 일뿐
                투자할돈을 중소기업을 투자했드라면 실업자해소에 큰도움을 되었을것

                .

                .신고 | 삭제

                • 도톨 2017-07-19 13:39:42

                  개인적으로 동굴개발에 예산을 투입하는걸 찬성하진 않았지만 7년간 정치인이자 한 인간으로서 느꼈던 고뇌의 흔적이 보여 맘이 짠하네신고 | 삭제

                  • 양치기소년 2017-07-19 12:37:16

                    입만뻥긋하면 거짓말
                    아주유명하더군요신고 | 삭제

                    • 광명시유권자 2017-07-19 12:25:01

                      수사권이없는 광명동굴 특위 시의회 구성보다
                      중앙기관 감사원에다 감사 청구하고
                      수사기관 에다 고발하여 낱낱히 파헤쳐 시민에게 알려야한다

                      1.동굴공사(수의계약)와 관련 지방계약법,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2.공직선거법위반, 김영란법위반 등의 위법시비

                      3.도시공사 관련 비용추계허위 등 탈법과 위법

                      감사원에다 감사 청구하고 수사기관 에다 고발하는것 만이 해결방법이다신고 | 삭제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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