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기 변호사, 전략공천 받았던 이언주 과거발언 공개 논란...이 의원측 "사실무근"

 						 							▲ 장영기 변호사(좌)가 이언주 의원(우)이 2012년 총선 당시 자신에게 "돈을 얼마 주면 순순히 물러나겠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장영기 변호사(좌)가 이언주 의원(우)이 2012년 총선 당시 자신에게 "돈을 얼마 주면 순순히 물러나겠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 2012년 총선에서 광명시 을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고, 당시 이곳 지역위원장으로 총선에 출마하려던 장영기 변호사가 반발하자, “돈을 얼마주면 순순히 물러나겠느냐?”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장영기 변호사는 10일 새벽 6시 18분경 자신의 SNS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막말을 한 이언주 의원을 빗대어 ‘강남아줌마의 막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 변호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정치하려는 분이 정치를 혐오스럽게 만드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으며, 이 의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장 변호사는 “국회 막말 아줌마가 2012년 광명시 을구에 전략공천으로 왔을 때 내게 내뱉은 요지는 ‘돈을 얼마주면 순순히 물러나겠느냐?’였다”며 “그 때 그곳 지역위원장이었던 나는 황당했지만 그 막말을 그 아줌마가 르노삼성, 쌍용정유에서 근무했던 고액연봉자의 사고체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그 아줌마는 시장 경쟁의 승자로 온갖 악취를 풍기는 것 같아 강하게 반대했지만 이미 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또한 장 변호사는 “그 아줌마는 선거참여자 5명 구속이라는 희생 위에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비서나 보좌하는 사람들을 향해 막말을 멈추지 않았고, 온갖 모욕적인 말로 다룬다”며 “비서진은 그저 시중드는 내시나 시녀에 불과하지 현안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파트너는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변호사는 “국민의당으로 떠난 그 아줌마는 과거 동지들을 향해 막말 기관총을 쏘아대고 정권실패를 위해 온갖 저주를 쏟아내더니 급기야 비정규직 파업근로자를 향해 ‘미친놈’이라고, 열악한 비정규직 근로자를 ‘밥하는 아줌마’라 비하한다”며 “나는 광명에서 그 아줌마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 아줌마는 강남에 집이 있는 강남 아줌마인데 굳이 세들어 살며 생쇼를 위해 광명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 장영기 변호사가 SNS에 올린 글
▲ 장영기 변호사가 SNS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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