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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뭐냐면요~" 광명중, 영상보GO 체험하GO쉽게 접할 수 없는 미래유망직업 체험...박두안 교장 "모든 학생들이 혜택 받았으면"
장성윤 기자  |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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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호] 승인 2017.07.11  0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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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중학교 1학년 6반 도윤이는 학교에서 진행한 진로직업 영상체험을 한 후, 감성로봇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 처음 들어본 직업이었지만 사람의 감성을 이해하고 상담까지 하는 로봇을 개발한다는 일이 참으로 멋지다. 도윤이는 감성로봇개발자 체험을 하면서 공감스피드퀴즈 게임을 하고, 감성로봇과 친구가 되는 가상체험을 한다. 감성로봇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배운다.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직업을 체험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같은 학교 1학년 2반 민주는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엔 교과수업을 안하고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는 민주는 우울증, 심리적 불안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동물을 지정해주고, 이를 매개로 심리치료를 하는 ‘동물매개치료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민주는 동물의 왕국 게임을 하고, 우울증에 걸린 친구를 치료하는 가상체험과 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 광명중 1학년 김도윤(좌), 전민주(우). 진로직업 영상체험을 통해 각각 감성로봇개발자, 동물매개치료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미래에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나에게 맞는 직업군은 무엇일까. 광명중학교(교장 박두안)가  진행한 EBS 진로직업 영상체험 ‘영상보GO 체험하GO’가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로부터 시범학교로 지정돼 예산을 지원받은 광명중학교는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2시간의 진로직업 영상체험을 하고, 이를 정리하는 진로토크콘서트 "내꿈꿔!"를 지난 5일 학교 예지관에서 개최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 EBS 진로직업 영상체험 ‘영상보GO 체험하GO’의 진로토크콘서트 "내꿈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이 학업과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 부딪히는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다. 마땅히 체험할 장소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사, 변호사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 외에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부에서 이루어지다보니 학생들의 안전도 문제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광명중학교의 ‘영상보GO 체험하GO’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일석이조. 학교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다른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행상품개발자, 도시재생전문가, 게임오디오전문가, 감성로봇개발자, 동물매개치료사...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고, 혹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생소한 직업들, 그러나 미래에 유망한 직업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광명중학교 진로부장인 홍금녀 선생님은 “중학생 시기에는 다양한 직업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은 체험 전에 먼저 개인별 진로탐색검사를 하고, 검사결과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격과 적성, 흥미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이렇게 스스로 자기 자신을 분석한 후, 각 직업과 연관된 재미있는 놀이와 영상과 가상체험 등을 통해 색다른 직업들을 처음 접한다. 낯선 직업들을 체험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신기하다. 나에게 맞는 진로를 스스로 계획하는 진지함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열린 진로토크코서트는 1학년 전체학생들이 모여 그동안 영상체험학습을 한 소감을 발표하고, 배웠던 것을 OX 퀴즈로 풀어본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계획 등을 적은 종이비행기도 날려보고, 강사들은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조언해주기도 한다.

“학교에서 자주 현장으로 체험을 나가기 어렵고, 독특한 직업을 찾기 어려운데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광명시에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가 시범학교로 지정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다른 학교에서도 부러워하면서 하고 싶다고들 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광명시 전체 학생들이 모두 이런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광명중학교 박두안 교장선생님은 이런 바람을 전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을 키우고, 입시지옥이 아니라 꿈의 실현으로 가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광명의 아이들이 꿈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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