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시장단, 광명동굴-통합관제센터 방문해 벤치마킹

14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지방자치단체장 13명이 광명동굴과 통합관제센터 등 광명시의 행정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공식 방문했다.

 						 							▲ 양기대 시장이 행정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명시청을 방문한 에티오피아 시장단을 환영하고 있다.
▲ 양기대 시장이 행정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명시청을 방문한 에티오피아 시장단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재생, 관광, 안전 분야의 광명시 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이번 방문에는 에티오피아의 9개 주 가운데 하나인 오로미아 주의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를 비롯해 소속 13개 시의 시장들이 참석했다. 오로미아 주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둘러싸고 있다. 방문단은 광명동굴과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개발 및 구축 과정과 법·제도적 측면의 유의사항에 관해 광명시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 양기대 시장이 에티오피아 시장단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양기대 시장이 에티오피아 시장단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앞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에티오피아 시장단을 대상으로 광명시 관계자들이 광명동굴과 통합관제센터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광명시 정보통신과 김웅일 정보통신팀장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도시의 위상을 강화한 성공사례와 최근 변화된 도시환경과 ICT 핵심기술을 접목해 추진하고 있는 광명시의 스마트시티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관광과 이미향 주무관은 40년간 방치됐던 폐광산을 광명시가 매입, 개발해 유료개장 2년만에 누적방문객 230여만 명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한계를 극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방문단은 통합관제센터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과 최근 광명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전수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광명동굴이 폐광에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 이춘표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춘표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는 “에티오피아의 중소도시들이 현대화·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나라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어 방문했다”며 “도시 재생과 관광, 안전도시 구축과 관련한 광명시의 노하우를 잘 습득해 에티오피아에서 접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기대 시장은 “6.25 전쟁당시 한국 참전국으로 에티오피아의 젊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오피아 도시와 우호 및 상호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방문단은 지난 3일 한국을 입국해 세종시, 김천시, 거제시 등을 각각 방문하고 15일 출국 예정이다.

 						 							▲ 광명시 정보통신과 김웅일 팀장이 통합관제센터 구축과정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광명시 정보통신과 김웅일 팀장이 통합관제센터 구축과정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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