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본부장 최효정)의 2017 희망나눔축제가 지난 1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천여명이 시민이 참여해 각종 후원금품 모금 및 경매행사를 통해 2천만원의 복지기금이 마련됐다.

 						 							▲ 양기대 시장이 10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희망나눔축제에서 소장품인 해금을 경매에 붙이고 있다
▲ 양기대 시장이 10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희망나눔축제에서 소장품인 해금을 경매에 붙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SNS를 통해 나눔축제를 알리고 동참하자는 ‘기부릴레이’가 진행돼 큰 화제를 모았다. ‘광명 희망 ÷’를 손바닥에 쓴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의류부터 신발, 텀블러, 영화티켓 등까지 총 362점의 후원품이 전달됐다.

관심을 모았던 양기대 시장의 애장품 해금은 6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이병호 서면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이다. 그는 “평소 오리 이원익 선생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는데 기념관 등을 통해 선생의 뜻을 잇고 있는 광명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 경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낙찰받은 해금을 기형도 문학관이 건립된 뒤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최고가 후원품은 소하2동 주민자치위원회 최상락 위원장이 기증한 80만원 상당의 김치냉장고였으며 66만원만원에 낙찰됐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모금된 후원금을 광명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가을 무렵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 후원 참여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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