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의 개발 스토리를 담은 책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와 저자사인회를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 양 시장의 정치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출판기념회에 앞서 진행된 저자 사인회
▲ 출판기념회에 앞서 진행된 저자 사인회

이 책을 통해 양 시장은 방치됐던 가학폐광산이 유료개장 2년만에 누적 방문객 234만명, 세외수입 125억원, 일자리 630여개 창출을 통해 '한국 100대 대표관광지'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는 ▲여러 사람이 모여 기적을 이루다 ▲모든 기적에는 이유가 있다 ▲작은 성공을 넘어 더 큰 성공으로 등 총 3장으로 구성되어, 광명시 공무원들이 광명동굴을 만들어가는 노력과 과정, 동굴 개발의 효과와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콘텐츠의 힘, 앞으로 광명동굴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이 기술되어 있다.

 						 							▲ 양기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양기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 시장은 “사람들은 광명동굴의 개발 스토리를 ‘폐광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그보다는 ‘사람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40년간 방치됐던 폐광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기까지 고생한 공무원들과 광명시민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양 시장은 “결국 모든 기적은 ‘사람’의 일”이라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을 현실로 만든 광명동굴의 6년간의 기록이 의미있는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광명동굴의 수입금 일부를 전달한 인연으로 ‘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함께 했다. 특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기념회에 앞서 양 시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지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기념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기념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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