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등 중국 동북 3성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도와 중국 동북3성 환경보호청 소속 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을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는 위영칭(魏永庆) 랴오닝성 환보청 부청장, 유의(刘 伟) 헤이룽장성 환보청 부청장, 심귀생(沈贵生) 지린성 환보청 총공정사(총책임자)를 각 단장으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방문단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함께 모여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경기도의 제안을 동북 3성에서 받아들여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환경보호청을 방문한 경기도환경산업협력단을 통해 이런 제안을 전달 했었다. 도와 중국이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은 오전 정책세션과 오후 기술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양 지역 간 미세먼지 정책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세션은 한국산업기술대 김덕현 교수를 좌장으로 오훤(吴萱) 랴오닝성 환경과학원 소장 등의 발표와 이효경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