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이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를 오는 6월 8일(목)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지역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양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 광명시 관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향후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시장은 "40년간 버려져 있던 폐광이 광명시 랜드마크로 성공하기까지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며 ”이 책은 연간 관광객 3천 명이었던 광명시를 2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광명동굴의 개발과정을 스토리로 엮은 것“이라고 출판기념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양 시장이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장의 이미지를 벗고 외부의 세 결집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양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정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간에 회자되는 도지사 출마설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은 아직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광명시 홍보실 측은 “이번 책은 양기대 시장이 작가로서 인세를 받고 서점에서 판매되는 것이라 언론인들에게 책을 썼다는 것을 홍보하려고 프레스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이고, 도지사 출마여부는 차후 문제일 것”이라며 “광명시 관내에서 출판기념회를 할 경우 현직 시장이 정치적 세를 이용해 책을 팔려고 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지역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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