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다. 유력한 세 후보는 갖가지 정책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데 모두 포커스는 정치혁신, 복지와 경제민주화에 맞춰져 있다. 역대 대선에 비추어 볼때 부동산 관련 공약이 이번처럼 빈약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부동산 정책은 국민 모두에게 직접적인 이해 관계로 다가오기 때문에 표심을 잡는데 이만한 방책은 없을텐데 말이다. 실제로 멀게는 박정희 후보의 경부고속도로 건설, 노태우 후보의 주택 200만호 건설,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이명박 후보의 4대강, 보금자리
정부는 9.10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국회에서 9월 24일에 통과되어 시행에 들어갔다.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감면하고,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면 5년간 양도세를 100%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시장은 시행일 이후 일시적 움직임이 보였고,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심리가 작용해 일부 매도자들은 자기 매물이 팔릴 것을 기대했고, 다른 매도자들은 매도호가를 약간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하지만 추석 이후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활성화 대책 발표 이전이나 다름없이 부동산 시장은 썰렁하
최근 방송과 언론을 통하여 학교폭력과 아동 및 청소년의 성범죄에 관한 자극적인 내용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과 아동 및 청소년의 성범죄에 관한 피해예방과 치유에 관하여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제가 하였던 경험을 중심으로 피해상황에 관하여 논의해볼까 합니다. 먼저 가해자, 피해자가 모두 아동이나 청소년이었던 경우입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사이였던 가해자들은 2012년 6월 텔레비전을 보다가 휴대폰을 빼앗자는 말이 되어 7월부터 학생들로부터 휴대폰을 갈취하는 범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광명지역신문이 어느덧 창간 9주년이 되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광명지역신문이 꿋꿋하게 바로 설 수 있도록 보듬어주고 격려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편지를 올립니다.지난 9년 동안 광명지역신문이 ‘광명의 자존심’을 모토로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얻은 자산은 ‘광명지역신문이라면’ 최소한의 원칙과 명분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 ‘광명지역신문이 하는 일이라면’ 적어도 지역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신뢰를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명분
우리나라 가구 숫자는 1,070만인데 이 중 ‘하우스 푸어족’은 연구기관별로 150만에서 500만가구까지 예측하고 있다. 어느 숫자가 맞는지 모르지만 빚으로 주택을 매수해 원금상환과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구가 많고, 지금 보유하고 있는 집이 무거운 짐이 되어 가계와 국가경제에 큰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우스 푸어는 막연한 상승기대로 본인 소득과 무관하게 무리한 대출을 받아 재산증식을 하려다 발목이 잡힌 것, 그래서 매수자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이자만 부담하고 나중에 집값이 상승하여 매도하면 매매차익을 노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국가 또는 도시의 성장은무한경쟁체제에서 문화를 최일선의 정책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화는 한 도시의 경제성장 및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필수요소다.광명을 포함해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무화예술교육, 지역문화공동체 자생력 기바에 대한 지원정책이 미약하고, 실질적으로 예술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 기반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단기간 성과물이 아니라 꾸준한 활동을 보장해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예를 들면,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서울의 경
“상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건물주가 나가라고 하네요.”변호사를 하면서 요즘 참 불황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임차인이 운영하던 상가를 임대인 내지는 임대인 가족이 들어온다고 하면서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나가라고 한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계약이 끝나면 나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차인이 아등바등 일군 상권을 그저 무임승차하려는 임대인에게 임차인이 거저 넘기는 것에 저항하려는 것은 오히려 인지상정입니다. 이를 대비하여 우리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및 민법의 임대차에 관한 규정은
요즘 세상이 묻지마 폭력, 학교폭력이다 하면서 참 시끄럽습니다. 최근에 저희 사무실에도 우발적인 폭력사태의 가해자가 된 의뢰인이 있었습니다. 말로는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자녀가 일으킨 폭력사태에 대하여 걱정이 많아서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보통 미성년자들 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경우 처리 절차를 보면 크게 민사, 형사, 행정적 제재의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형사적인 제재의 경우 가해 미성년자를 처벌하는 것인데 우발적인 폭력 내지는 1회적인 폭력의 경우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특별교육을 받는 것 내지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터널 속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다행이지만, 불황인 것은 분명하다. 동네구멍가게 아저씨, 수퍼마켓 주인, 수박 파는 노점상 아주머니, 음식점 사장님, 택시기사 등 서민 뿐만아니라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도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감소되고 있다고 풀 죽은 모습들이다.경기가 이러한데 부동산 시장이라고 좋을 수가 없다. 부동산 거래 건수는 뚝 끊기고, 매수문의 조차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전세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이러다 보
유럽연합국가들 중 몇몇 나라가 국가 재정이 위기에 봉착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국내산업 특히 금융과 부동산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유럽과 아시아의 중국과 인도, 그리고 미국과 남미의 여러 국가들의 정치, 경제변화가 바로 국내 산업과 경제에 즉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안개 정국 속에서 하반기 주택시장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6.25 전쟁 이후 1955년에서 1960년 사이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했고, 이들이 성인이 된 1980년 전후로 주
차량을 구입하는 분들,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 모두 자동차보험 가입은 의무입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인배상1과 대물배상을 제외하곤 나머지 담보의 한도를 조정하거나 제외시켜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두 달전 지인의 친구가 운전 중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상대 차량은 2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B사 대형세단 최고급 모델이었습니다. 사고과실이 90%로 인정돼 수리비 비중이 컸고 대물배상 한도를 1억으로 설정해놓은 탓에 나머지 손해액은 본인이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 친구는 모아놓은 결혼자금을 다 날리게 생겼다고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경쓰이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평소 육식을 잘 하지도 않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억울한 생각이 드실 만도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소와 노화, 운동과 음식의 섭취의 균형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검사라고 하면 단순히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운송기구의 양과 질을 조사하는 것이 검사 목적입니다. 검사 결과는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로 표시됩니다. 의학적으로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일 뿐 좋은
최근 언론에서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은 유명 연예인, 연예인을 지망하는 미성년자를 성적 노리개로 전락시킨 기획사 업주 등이 회자됩니다. 이런 일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못된 어른의 몹쓸 짓에 대한 불편한 현실이 진실로 드러난 것입니다.저는 검찰청에서 지정한 광명시 관내의 성범죄자 피해자들을 위한 유일한 법률조력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별별 이상한 못된 어른들의 행위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또래 미성년자들의 장난을 빙자한 성추행 내지는 성폭력 행위도 함
정치권이 지방재정 확충에 불을 붙이고 있다.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지방재정파탄에 대한 책임과 대비책이 더욱 강구될 전망이다. 인구 34만명의 작은 도시 광명시의 재정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총 4,128여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52.1%, 재정력지수는 0.784이다(2011.12월 기준).행정안전부의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별 2011년 재정분석종합보고서에 의하면 광명시는 재정상태(채무관련)를 나타내주는 재정건전성 지표인 통합재정수지비율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돼 타 시군에 비해 양호하다. 반면에 재정효율성 지표의 경우 자
예전에 철산동 다이애나 호텔 커피숍에서 전재희 국회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일어서는데 전재희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좋은 일? 하늘에서 돈이라도 한 뭉치 떨어지려나? 일주일 후에 ‘바다이야기 게이트’가 터졌다. 당시 광명은 경륜장이 들어서면서 광명사거리에 성인오락실이 난립하며 지역을 망가뜨리고 있었고, 광명지역신문은 성인오락실 난립규제와 경륜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책임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을 때였다. 이후 성인오락실로 멍들었던 광명사거리는 제 모습을 찾았다.
상대후보인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겨냥해 욕설을 연상케하는 현수막을 걸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의 대처법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당초 기획사에서 만든 것이라 캠프에서는 정확히 어떤 문구였는지 몰랐다던 이 후보 캠프측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냈다. 해명의 요지는 자신이 선거유세기간 내내 ‘18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었고, 한명숙 대표도 지원유세에서 ‘전재희 18년 장기집권’이라고 했으며, 전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18년전 광명시장으로 부임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선거 초반부터 자신이 쭈욱 써온 말이
2012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찬바람만 부는 한 겨울이다. 요즘 부동산 시장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상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사두기만 하면 재산증식이 되었던 그야말로 “황금 알을 낳은 거위”였던 부동산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가치와 시각이 점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그동안 강남권의 부동산은 떨어질 줄 모르고 마냥 상승을 거듭하여 “강남불패”라는 말이 생겼는데 이제는 그 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부자들만의 자랑거리었던 고가(高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속에서 서른살의 젊고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보고 있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산 적이 있습니다. 최근 40~50대 젊은 환자들이 깜박거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진 이유도 드라마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처럼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릴수 있나요?’라는 물음과 함께 말입니다.치매는 노인에서 주로 보이는 뇌의 병입니다만 65세 이전에 치매가 시작되는 초로기 조발성 치매도 드물지만 주목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반수, 나머지는 전측두엽치매가 반을 차지 합니다.둘 다 비정상
이혼사건을 수임하여 처리하다 보면 참 재미있는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돈도 필요 없고 이혼만 하게 해달라는 사람이 갑자기 상대방이 재산을 맘대로 욕심껏 챙기려고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돈도 양보하기 싫다고 하거나, 절대 돈과 결혼을 바꾸지 못하겠면서 이혼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로 결국 소송에서 재산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들입니다.사실 이제 우리나라도 남녀평등사회가 되어 가고 있고, 많은 가정이 맞벌이가 되는 추세라 우리 법원도 예전처럼 돈을 버는 쪽에 재산분할 등의 가중치를 주어왔던 태도를 버리고 무
수잔 콜린스 | 북폴리오 | 13,000원 스물네 명 중 단 한 명만 살아남는다! 독재체제하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 『헝거 게임』. 이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그 첫 번째 이야기이다. 식민지의 각 구역에서 뽑혀 온 스물 네 명의 소년, 소녀가 서로 죽고 죽인다는 충격적인 설정에, 로맨스나 신데렐라 스토리 등 인기 코드를 버무려 넣은 대중소설이다.폐허가 된 북미 대륙에 독재국가 '판엠'이 건설된다. 판엠의 중심부에는 '캐피톨'이라는 이름의 수도가 있고, 모든 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주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