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민간위탁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6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 특위 유부연 위원장을 비롯해 문현수, 이병주 의원은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갖가지 의혹들을 제기했고, 결국 양기대 시장, 문영희 시의원을 비롯해 공무원, 위탁시설 관계자 등 1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 좋게만 보여 표를 얻으려는 것이 정치인의 생리다. 좁은 지역에서 얼굴을 맞대던 사람들과의 사적인 관계를 접어두고, 이들을 증인으로 세우고, 문제를 파헤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온갖 회유와 협박이 있기 마련이다. 시장과 특
취득세 50% 감면과 추가적으로 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4월과 5월 2개월 동안 거래가 활기를 띤 듯했지만 6월말까지라는 시간적 제한으로 거래가 다시 한산해졌다. 부동산 정책이 “오락가락 맛보기식” 단기적 대책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여실히 말해준다.그래도 4.1 부동산 대책이 금년 12월말까지 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게 취득세 면제와 1가구 1주택자가 매도한 주택을 구입한 경우 5년간 발생한 차익에 대하여 양도세를 면제시켜주는 것과 1기 신도시 아파트 수직 증축이 가
낙석, 추락위험, 중금속 오염, 미세먼지, 전기-화재대책 미비 등등... 가학폐광산 안전진단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을 들여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치인의 치적을 쌓으려는 꼼수를 그만두라는 비난여론도 거셉니다.그러나 이런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방문자 숫자 홍보에 열을 올리는 광명시에 더 이상 뭘 기대한다는 건 어쩌면 시간낭비일지 모르겠습니다. 수차례 거론됐던 가학폐광산 안전문제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일명 ‘가학광산동굴 예술의 전당’이 29일 개관했습니다.
양기대 시장은 2013. 5. 6.자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연동된 “열린 광명시장실”이라는 인터넷 공간 중 “시정수첩란 양기대 세상읽기”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광명시만의 복지운영모델”이라는 제목의 홍보 내용에서 공공기관인 광명시가 자선이나 시혜를 마치 광명시만의 복지정책인양 자랑하고 있다.광명시장은 광명시만의 복지운영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광명희망나기 운동이었다고 한다. 광명희망나기운동은 광명시와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2011년 4월부터 후원금을 모금해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계비
어떤 정부든 초기에는 국민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서민경기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현 정부도 지난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의욕적으로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었다.이 대책의 핵심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전액 면제 ▲전용면적 85㎡이하 및 6억원 이하 주택 중 1가구 1주택자의 매도 물건과 신규 또는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 향후 5년간 발생할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여 주는데 그 실시기한은 2013년 12월말까지다.부동산에 관한 대책은 단기
김익찬 시의원 : 내가 발의한 조례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을 강하게 어필하려고 조례안 책자를 내 책상에 내리치고, 전문위원에게 의회를 뒤집어놔야 말을 듣겠냐고 했다. 누구는 책자를 집어던졌다고 하는데 집어던진 것과 내 책상에 내리친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랬더니 서정식 의원이 내 얼굴을 향해 물병을 시속 100km 이상으로 던졌다. 130km 이상이었을 수도 있다. 경찰서에 알아봤더니 ‘폭력혐의’라고 하더라.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고, 모 언론사는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폭력행위를 한 사람보다 내가 잘못한 것으로 소문내고 있고, 상대의
광명은 저력이 있는 도시다. 광명은 고속철 광명역이 당초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시발역으로 전락하자, 중앙정부에 맞서 80만 서명이라는 대단한 역사를 만들어낸 곳이다. 성인오락실이 난립하는 동네를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궐기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곳이기도 한다.작은 도시 광명의 힘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을 때에만 발휘될 수 있다. 이제 광명의 시민사회단체, 기관들이 아이들에게 성폭력.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주자는 비전으로 하나가 되었다.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떡이 생기지 않는다. 돈도 생기지 않는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3,656건으로 5,392명이 숨지고 344,56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부문별로 분석해 보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7.6%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광명시도 예외가 아니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것을 경찰서 집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광명시에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연간 차선도색비 7억을 세워 보행자 및 차량통행이 많은 중심 도로
성폭력·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광명시민연대(이하 광명시민연대)가 4월 22일 출범한다.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근절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광명을 만들자는 공동의 비전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 기관들이 대거 동참의사를 밝히며 지역사회는 하나가 됐다.광명지역신문이 작년 10월부터 지역사회와 연대해 추진했던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존 캠페인이 이런 이들을 뭉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었음에 보람을 느끼며, 광명시민연대의 출범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광명지역신문이 성폭력 제로존 캠페인을 추진한 이유는
봄이다. 희망도 생기도, 목표도 세워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2013년 봄은 새로운 정부가 국민들의 큰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국민총생산(GDP)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빈곤층과 저소득층은 점점 늘어가는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주택경기는 수년간 바닥을 치고 있으며, 집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허덕일 뿐만 아니라, 전-월세로 사는 사람들도 모두 힘들어 하고 있는 것들이 현실이고 가슴 아픈 일이다.이렇게 복잡하게 엉
요즘 제게 강의 제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강의가 성범죄 예방, 가정폭력 등 세상에서 흉흉한 얘기들을 주로 해달라고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위와 같은 사건들을 그저 흥미위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에 좀 더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것을 듣고 싶어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저는 광명시에서 유일한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법률조력인으로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신원이 알려지거나 피해 사실이 드러나 내밀한 치욕스런 부분까지 알려져서 2차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비슷
2013년 새해가 되었지만 살림살이는 아직도 어두운 터널 속이다. 경제 강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자국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달러화와 엔화를 무제한 방출하여 달러와 엔화가 하락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무역수지 악화가 예상되어 경기회복기간이 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상가상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는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특히 매매시장은 아직도 한파경보가 발령된 상태라 꽁꽁 얼어 있다.먹통상태의 부동산경기가 언제쯤 숨통이 터질까?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기간 주요 정당 후보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2012년
2009년 이후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근 3년동안 하락과 침체를 반복하는 암울한 시기였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미래시장까지 예측한 정책이 아니라 뒷북만 치는 땜방대책이었기에 시장은 더 혼란스러웠다. 이런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로 인하여 2012년 수도권 부동산 중개업소당 연평균 매매건수가 1건 정도로 거래량이 급감하였다.특히, 부동산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을 봐도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강남권의 중, 저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격이 무려 10%이상 하락하였고, 2012년 한 해 동
아동 성폭행 문제에 대한 기고를 요청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아동수당이었다. 나는 올초부터 보편주의 복지국가의 길로 대한민국이 가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해 왔다.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불안없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사회연대를 통하여 이룰 수 있는 보편주의 복지국가라고 믿기 때문이다.이러한 보편주의 복지국가는 보편주의 증세, 사회복지 목적세의 도입을 통하여 큰 부담없이 실현할 수 있다. 우리가 증세하면 지레 겁을 먹지만 실제 우리 모두의 보육, 교육, 건강, 실업, 주거
광명지역신문이 지역사회와 연대해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존 캠페인을 전개한 지 두 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민관 합동으로 광명시 전역을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존으로 선포했고, 지역 활동가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많은 이들이 서로 다른 자리에 있지만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80여개 단체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지역신문이 이런 이들을 뭉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었음에 보람을 느낀다.성범죄자가 집까지 들
본인은 광명시장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을 맞이하여 새로운 기대와 설렘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 많은 관심의 눈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역할은 지난 정부 5년간의 국정내용을 파악하고 평가하며 새 정부 5년간 추진할 국정철학과 이념비전을 수립하고 국정지표 세부과제를 도출하는 것이다.지난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3년 2월 4일 공포된 후 2005년 7월 28일 개정된 “대통령직인수에관한법률”에 의거하여 공식적인 조직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인수 인계가 이루어지도록 하였으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군사정권을 지나고 보니 법치주의보다는 관치주의가 정치, 행정의 기본이 되면서 시민보다는 공무원이 좀더 높은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처럼 생각되었던 사회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잘못이 전혀 없는데도 왠지 길거리에 있는 경찰관만 봐도 찜찜하고 약간 두렵기도 한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경찰관이 두렵지 않은 세상이 된 것은 확실한 것 같기는 한데, 이제는 두렵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약간 농담을 섞어서 모 텔레비전 개그프로그램에서 갸루상이 하는 방식
5년전에도 대통령선거가 있었다. 그때에는 아파트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고 풀 죽어 있을 때, 대형 건설사 사장과 회장을 지냈던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여 주겠다는 장밋빛 공약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당시를 되돌아보면 실물경제를 잘 알고 있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서민경제와 국내경기가 좀 더 좋아지리라 기대했었다.하지만 지금 서민들의 생활고는 예전보다 나아진 게 별로 없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명박정부
'심정지'란 심장 박동이 멎어 조직 내로 산소 공급이 중단된 일련의 상태로 빠른 응급처치가 적절히 수행되지 않으면 수분이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의 변화 등으로 급사라고 불리우는 돌연사의 발병 나이가 점점 젊어지는 추세이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노령화 사회는 가속화가 되어 응급처치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암을 제외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정지 중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심근경색이 돌연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즘 종교시설의 그린벨트내 불법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H사찰은 모 시의원의 아버지가 주지스님이고, K사찰은 지역에서 꽤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사찰입니다. 이 사찰들은 오랫동안 그린벨트에서 불법 건축물 수개동을 짓고, 형질을 변경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언론에 보도가 되고,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도 정작 불법을 단속할 공무원들은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H사찰의 불법문제가 본지의 보도로 불거지면서 강복금 시의원은 종교시설 전수조사와 그 처분결과를 제출하라고 광명시에 공식적으로 요구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