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전문가필진칼럼] 학교와 지역사회는 청소년들이 보호받고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꿈도 키우고 작은 사회도 배운다.그런데 지금 학교와 지역사회는 어떠한가? 선생님들은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고, 학생들은 그 속에서 갈등과 상처로 얼룩지고 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청소년들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폭력을 학교와 가정의 문제로만 돌리기에는 사회적 책임이 더 막중하다.아이들이 입시를 포기하고 희망을 잃어버리는 순간 일탈과 자괴감에 빠진다. 사소한 문제가 커지고 감정 대립이 불거지며 어
[광명지역신문=전문가필진 칼럼] 어느 청소년시민들이 물었습니다."우리 엄마가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가질 않아요. 울엄마는 주부라는 직업으로 지금껏 우리를 키워주셨고 지금은 다른 직업에 도전하시는 것이잖아요?""경단녀로 줄임말을 쓰는 것도 된장녀 등 여성을 비하하는 것으로 들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그래, 그럼 어떤 표현이 좋을까?청소년들과의 토론!와글와글 시끌시끌 우리들은 '직업전환도전여성'으로 부르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세상에 경력단절여성은 없습니다. 주부는 육아ㆍ교육ㆍ살림ㆍ가족과 이웃과 관계맺기
[광명지역신문=김기윤의 법률 Q&A]저는 얼마 전 광명지역신문에서 “광명시 광명동 소재 주택에서 음식물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이 집 거주자가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이 들면서 발생했으며, 화재감지기가 작동하고,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인근 주민의 신고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https://bit.ly/2sjZUbv).위 기사와 관련해 질문합니다. 실수로 불을 낸 경우에는 민형사상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광명지역신문=김기윤의 법률Q&A]저는 얼마 전 광명지역신문에서 “피의자 A씨는 2017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총 21회에 걸쳐 심야시간대에 상가에 침입하여 908만원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뉴스링크 https://goo.gl/B2FBSz).위 기사와 관련해 질문합니다. 피의자 A씨가 「야간」에 상가에 침입하여 절도범행을 한 경우 「주간」에 절도범행을 한 것과 어떻게 형사처벌이 달라지나요? 마지막으로 상습 절도행위를 하였다
[광명지역신문=김기윤의 법률 Q&A]질문 저는 얼마 전 광명지역신문에서 “피의자 A씨는 광명의 모 아파트단지 내 상가에서 8년간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로, 지난 2월 19일 오후 6시경 중학교 1학년 B양을 지하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고, 수사과정에서 피해 여학생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A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https://goo.gl/r3zZCs).위 기사와 관련해 질문합니다. 피의자 A씨가 중학생 B양을 성폭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심각한 사건은 아닙니다”“아이들끼리 서로 오해가 있어서 생긴 일입니다”광명시 중학생 15명이 또래학생 1명을 집단폭행한 사건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광명교육지원청과 C중학교 관계자의 해명은 이랬습니다.집단폭행, 감금, 협박, 증거인멸... 다수의 가해자들이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잔인한 수법으로 1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폭행을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광명의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오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데 급급합니
주로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어떤 강의에서 있었던 일이다. 출석을 체크하는 연속 강좌였기 때문에 출석부가 있길래 강의를 하기 전에 사람과 이름을 일치시켜서 눈맞춤이나 한 번 해보려고 이름을 불러보았다.그런데 분명히 출석부에는 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몇 번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출석 체크만 하고 그냥 갔나보다 생각하고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려는데 모기만한 소리로 “저기, 저 XXX 왔는데요.”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름 부르는 소리를 못들었냐고 물었더니 하도 오랜만에 자기 이름을 들어봐서 자기가 아닌 줄 알았단다. 모두들 한 두 번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다고 만들어진 광명희망카 내부에서 이곳 직원들의 인권은 무시당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요즘 지역사회가 시끄럽습니다. 광명희망카 사업의 필요성 여부는 차치하고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너무나 상반된 희망카의 두 얼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당혹스럽습니다.더 답답한 것은 내부문제들이 시의원들에게 알려지고 직원들이 특정단체에 기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해당 문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위탁기관인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임원은 반성은커녕 내부고발자를 찾지 못한 책임을 물어 직원에게 사직서를 쓰라고 으름장을 놓습니
◆ 예비후보자란 무엇이며 예비후보자 등록은 언제까지 할 수 있나요?‣ 예비후보자란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하여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서면 등록한 사람을 의미하며,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후보자 등록신청 전일인 3월 23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후보자등록기간(3월 24일 ~ 25일)에 등록을 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무엇이 있나요?‣ 예비후보자는 다음과 같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R
◆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일은 언제이며 누구를 선출하는 선거인가요?‣ 이번 국회의원선거일은 4월 13일(수)이며 지역구국회의원과 비례대표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따라서, 유권자는 지역구국회의원과 비례대표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두 장의 투표용지에 각각 한 표씩 투표하여야 합니다.‣ 또한, 3월 14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재․보궐선거도 국회의원선거와 같은 날 함께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선거정보 접근성
광명지역신문은 인터넷 광명지역신문(www.joygm.com)의 조회수와 기사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2015년 한 해동안 광명시를 들끓게 한 10대 뉴스를 선정하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 메르스 공포 확산...광문초 첫 휴업령에 학부모들 불안 메르스가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광문초등학교 재학생이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광명시 관내에서 첫 휴업령이 내려지자, 인근 학교와 유치원 등에 휴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도박, 성매매, 금품수수, 협박… 요즘 광명 정치판의 핫(hot) 키워드다. 최근에는 모 시의원이 동료의원의 바지를 내리고 신체 중요부위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은 혐의로 수사까지 받고 있다. 그야말로 광명시 정치판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최근 억대 도박혐의로 사퇴한 정용연 전 시의원과 시의회 윤리위에 제소된 김익찬 시의원이 폭로한 일련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일부 광명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가서 도박과 성매매를 하고, 피감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용돈을 받았으며, 의장선거시 약점을 잡아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다. 시민의 혈세로 해외
광명지역신문이 어느덧 창간 11주년이 되었다. 광명지역신문이 지역에서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지난 11년, 광명지역신문의 궤적을 돌아본다. 2003년 ‘광명의 자존심’을 모토로 창간한 광명지역신문은 2004년 개통과 동시에 중간역으로 전락한 KTX광명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시민사회 동력을 끌어모아 고속철 범대위를 결성했다. 지금의 범대위는 당초 창립 취지와 다르게 변질되어 시 산하단체처럼 전락하고, 특정인의 자리와 월급을 챙겨주는 곳처럼 취급받으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일 “부동산규제 합리화 및 서민주거안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 내용 중 가장 핵심인 내용은 재건축 허용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준공년도에 따라 20~40년으로 되어 있던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단축시켰고, 안전진단 기준도 구조안전성을 중심으로 심사하였던 것을 주민생활불편 항목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기 때문에 주차시설부족, 내부구조(특히 화장실)불편, 수도관 녹물, 층간 소음 등에 높은 점수를 주기로 하여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통과가 훨씬 쉬워졌다.이러한 내용
광명시가 또 땅부터 사겠다고 나섰습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 유일의 관광자원인 ‘광명동굴’과 연계한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 가학광산 갱구 주변 땅을 공시지가의 2.5배인 73억원에 매입하겠다고 설명합니다. 공원조성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총 550억원이 투입되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폐광산이 광명시 유일의 관광자원이라는 공무원의 말도 우습거니와, 국토교통부가 토지오염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가학산 근린공원을 승인했고, 그 조건이 충족되지도 않았는데 한두푼도 아닌 땅부터 매입하겠다니 석연치 않습니다. 조건에 맞춰 공원을 조성하려면 우
다운사이징(Down sizing)이란 어떤 기업이 업무나 조직의 규모를 작게 축소하는 것 또는 주택을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요즘 주택시장에서도 이런 다운사이징 움직임이 많이 감지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0년말 기준으로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48.2%를 차지하였는데, 2025년에는 무려 62.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굳이 넓은 주택에서 높은 관리비를 부담하
“시민위한 취재는 뒷전, 본인 배불리는 영업과 행정예고비 취득이 목적인 사이비 언론사, 사이비 기자들에게 광명시장은 지원을 중단하고, 시청 출입을 통제하라!” 광명시공무원노조가 시청 별관에 이런 현수막을 붙였습니다.저는 공무원노조가 시작한 언론개혁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당초 특정 기자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되었지만 저는 이참에 공무원노조가 더 넓은 범위에서 언론개혁운동을 전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2007년경 문현수 광명시의원이 무분별하게 지출되는 행정예고비를 전액삭감하겠다며 언론개혁을 들고 나왔고, 광명지역신문은 그에게
올해는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해다. 어떤 정부이든 취임 초 내수경기를 진작시킬 대책을 발표하여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였지만, 효과는 미미하였고, 특히 부동산 공약들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사례들이 다반사다.이런 과거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새 정부도 내수경기의 중심인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의욕적으로 크게 두 차례 대책을 발표한 것이 4.1대책과 8.28대책이었다. 4.1대책은 국무회의를 거쳐 바로 실행할 수 있었지만, 8.28 대책은 국회통과라는 거대한 산에 가로막혀 대책의 효과는 반
광명지역신문이 ‘광명의 자존심’을 모토로 창간된 지 10년이 되었다. 10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광명지역신문이 지역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편견이 싫었다. 광명사람들은 당연히 지역에는 전혀 관심 없는 사람들로 여겨지고, 정치인들의 출세를 위한 발판쯤으로 여겨지는 것이 싫었다. 어떻게 해야 서울 위성도시, 경기도 변두리로 치부되는 광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일방적인 중앙권력으로부터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광명사람들이 광
며칠이 지났습니다만 화재현장은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뼈대도 없이 새까맣게 타버린 집터는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줍니다. 지난 10월 12일 밤 광명7동 무허가 판자촌에서 불이 나 16채의 집을 모두 삼켜버렸습니다. 판자촌에 하나 밖에 없는 비좁은 통로를 가로막아버린 불길 때문에 빠져나갈 수 없었던 주민들은 반대편 창문과 담을 넘어 가까스로 목숨만 건졌습니다.이재민들은 지금 광동경로당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봉사단체들이 가져다 준 식량과 헌옷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지만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막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