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4동 구불구불한 구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넝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산딸기, 호박, 나팔꽃.. 넝쿨은 생명력이 강하다. 한번 뿌리내리면 좀처럼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이 곳에 자리잡고 있는 넝쿨도서관 역시 그렇다. 산동네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맞벌이하는 부모 밑에서 부모의 손길을 많이 받지 못하거나 부모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많다. 동네 아이들을 돌보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넝쿨도서관은 2003년 7월 문을 열었다.곧 2주년 개관기념식까지 한다니 이제
전통적으로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그속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한자리는 내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가 있다.하안중학교 3학년 이동근 선수.이선수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다. 이선수는 지난 제48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이선수를 지도하는 하안중학교 서인호 코치는 “무실세트는 기본이고 거의 매세트마다 더블스코어로 이긴다”며 “현재 동근이의 적수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큰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스트로크가 동근이의 가장 큰 장?굼繭窄?“
“다른 부녀회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아주 열정적인 부녀회죠.”하안1동 부녀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작은 눈을 반짝거리며 힘차게 말하는 강복금 부녀회장의 말이다.그런 열정때문일까?지난주 여성주간행사로 열린 소리와악기연주경연대회에서 광명시새마을팀 대표로 참가해 신나는 춤과 노래로 인기상을 차지했다.“화끈한 성격에 취미는 소리지르기”성질더럽고 욕도 잘한단다. 폭력적이라 대학생 아들은 감히 애먹일 생각도 못한다고 떳떳히 말한다. 장성한 자식을 둘이나 둔 가정주부로서 이런점들은 다소 말하기 꺼릴만도 한데 그녀
7월1일 광명시민회관에서는 국제로타리 3690지구 총재 이취임식이 열렸다. 최은숙 총재는 취임사에서 “한국로타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재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만 84개 클럽 3,000여명의 로타리안과 함께 소명을 완수해 나갈것”을 약속했다.
7월1일 광명시민회관에서는 국제로타리 3690지구 총재 이취임식이 열렸다.신임 최은숙 총재는 72년 광명시장 입구에 나나약국을 개설한 이후 30년 이상을 광명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24대 석대봉 총재로부터 지구기를 전달받은 최은숙 총재는 취임사에서 “한국로타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재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만 84개 클럽 3,000여명의 동료 로타리안과 함께 이 벅찬 소명을 완수해 나갈것”을 약속했다.
▲ 7월 1일 한국에서는 최초로 국제로타리클럽 여성총재가 탄생했다. 최은숙 총재가 그 주인공이다. 21세기는 부드러운 여성의 리더쉽이 빛을 발하는 시대다. 그 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로타리클럽 총재 자리에 최은숙 약사가 올랐다. 최 총재의 취임은 한국최초의 로타리여성총재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며 73년부터 광명3동 광명시장 입구에서 약국을 운영해왔다. 나나약국, 최은숙 약사. 한국최초의 로타리클럽 여성총재 최은숙. 그의 또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산에 오르면 모두다 친구가 된다. 오다가다 마주친 이들이 가끔 먹을 거리를 가져다주는 넉넉한 인심이 있다. 그래서 마냥 좋다. "좀 천천히 가시면 안될까요? 헉헉..” 솜씨가 대단하다. 일흔이나 된 노인네가 참 잘도 간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그다지 하지 않는 사람은 여간해서 따라잡기 힘들다. “나는 다리가 세 개라서 더 빨리 걸을 수 있지.”(웃음) 그래서 그는 구름산 다람쥐가 됐다. 구름산 다람쥐 정의갑 할아버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리가 세 개라는 것이다. 40년전 탈영병
“구름산, 도덕산 오르는게 유일한 취미예요. ” 충남부여 처녀인 박순이 회장이 광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78년. 구로공단에서 일할 때 자취를 광명에서 하다가 80년 결혼하면서 아예 신혼살림을 광명에 차렸다. 6남매의 장남한테 시집온 죄로 꿈같은 신혼을 시동생과 시누이 뒷바라지 하느라 보냈건만 그녀는 불평한마디 없다. 비슷한 연배의 시형제들이 자신을 믿고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다.부모말을 잘 따르는 고마운 자식들 덕에 92년부터 맘편히 부녀회 활동을 시작했다. 남편의 반대가 심했다.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건 절대 안된다는
최은숙 나나약국 약사가 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총재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7월 1일 오후 4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은숙 총재의 취임은 76년만에 한국최초의 여성총재의 탄생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오현척 광명체육진흥회 이사장이 6월 28일 4시 심장마비와 뇌출혈로 별세했다. 광명성애병원 장례식장 102호에 안치. 발인은 6일 오전 7시 충남 당진.
책이 좋아 글이 좋아 만난 동아리 글세미는 글이 솟아나는 샘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무궁무진한 글감이 흐르는데 이 글감들이 솟아 머무르는 샘이 글세미 다. 1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2주에 한번씩 만난다. 숙제도 있다. 각자 글을 써오는 것이다. 이것을 서로 읽고 품평회를 하고 좋은 글들을 묶어 매년 책자도 낸다.2002년부터 이들은 이렇게 만났다. 물론 그동안 개인적인 사연으로 회원이 몇몇 바뀌긴 했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이야 변했으랴. 글세미 안방마님은 최옥분 회장이다. 예순 여섯의 최 회장은 대학 국문과를 중
충남부여 처녀인 그녀가 광명과 처음 인연을 맺게된 것은 지난 78년구로공단에서 일할 때 자취를 광명에서 하다가 80년 결혼하면서 아예 신혼살림을 광명에 차렸다. 6남매의 장남한테 시집온 죄로 꿈같은 신혼을 시동생과 시누이 뒷바라지 하느라 보냈건만 그녀는 불평한마디 없었다. 비슷한 연배의 시형제들이 자신을 믿고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부모말을 잘 따르는 고마운 자식들 덕에 92년부터 맘편히 부녀회 활동을 시작했다.부녀회 활동을 처음 시작할때는 남편이 밖으로 나돌아다닌다고 반대를 많이 했으나 이후 그녀의 봉사활동을 인정하게 된 남편이
▲ 달준씨, 꿈은 이루어지다. 올 가을엔 그의 시집을 서점에서 볼 수 있기를.. 중졸 학력이 전부인 그는 어릴 적 자신이 쓴 시를 자랑하며 다니시던 선생님을 보며 시인의 꿈을 키웠다. 이 남자는 커서 과일장수가 되었다. 그러나 시인의 꿈을 접지 못했고 올해 1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문단에 데뷔한 새내기 시인이다. “아저씨! 과일 좀 주세요!!” 큰 소리로 몇 번이나 고함을 지른다. 그제야 슬그머니 일어나 반응을 보인다. “아휴~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예요!” 푹푹 찌는 여름더위에 짜증난 손님이 핀잔을 준다. 워낙 느
▲ 철산3동 김용자 부녀회장 착한 아들을 셋이나 두었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김용자 부녀회장. 상도동에서 정화위원회 일원으로 청소년 선도를 도맡던 그녀가 광명으로 이사온건 지난 88년이다. 처음 이사왔을 때 너무많이 웃어서 사람들이 자기를 너무 헤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는 그녀. 그러나 속상한거 맘에 못담아두는 솔직함과 긍정적인 성격으로 금새 그녀주위는 좋은 이웃들로 가득차게 되었다.일일찻집, 바자회, 판촉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쌀한줌 모으기 운동으로 굶고있는 이웃을 도왔다. 나대지를 직접 개간하
옛말이 맞는다면 그는 참 오래 살 것 같다. 욕도 많이 먹고 공갈 협박도 많이 당한다. 그는 자칭타칭 ‘왕따’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다. 그러니 얼핏 보면 자기 먹을 거리도 못 챙기면서 왜 저렇게 손해를 보면서 사나 싶어 답답하기조차 하다. 노동운동에 뛰어들면서 그는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한다. 열악한 택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분투한 시간들. 그동안그가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왕따 강희범 위원장, 그의 삶 속으로 살짝 들어가보자. ▲ 강희범 경인운수 노조위원장 “택시 부가세 경감세액은 노동자의 복지,
흔히들 광명이 지역애착심없는 동네라고 말한다. 서울과 인접한 생활권으로 인해 좀 살만하다 싶으면 서울로 이사를 가버린다. 광명에 사는 이들이 광명에서 계속 살고 싶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남편따라 광명으로 시집왔다는 김민정씨(32). 아는 사람이 없다. 외롭다. 광명이 싫다. 이사를 가려고 집을 내놨지만 그마저 팔리지 않는다. 그냥 눌러앉기로 한다. 이제는 친구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 다음카페 경기광명시엄마들의 모임( http://cafe.daum.net/gmmom)이 바로 그것이다. 다음카페
평생학습원에 볼일을 보기 위해 집 앞에서 17번 버스를 탔다. 언제나 그렇듯이 버스에 올라 타면 자리에 앉기도 전에 급출발하는 버스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손잡이를 있는 힘껏 잡거나 아니면 자리를 향해 뛰어가서 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끔은 '내가 무슨 짐짝인??遮?생각도 들어 기분이 상한적도 많다.그런데 요즘엔 가끔 예상밖의 경험을 하게 된다. 그날도 역시 버스안에서 뛰어 얼른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버스가 꼼짝도 안하는 것이다. 고개를 들어보니 운전기사 아저씨가 백미러를 통해서 느릿느릿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뛰어 다닌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왜 그렇게 약삭 빠르지 못하게 사나 싶다. 그래서 나는 그를 ‘미련 곰탱이’라고 부른다. 요즘같이 자기 것 챙기기 바쁜 세상에서는 ‘바보’소리를 들을 법도 하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농사를 지으면 근면 성실함을 배웠다고 했다. 면서기들이 농민들과 호흡하며 농사를 돕는 것을 보며 공무원의 꿈을 키웠다. . 글ㅣ장성윤 사진 ㅣ윤한영나는 그를 미련곰탱이라 부른다광명시청 곽태웅 체육계장(44)은 82년 개청공무원이다. “아빠가 공무원인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선거에 출마했던 이들은 대개 이런 말들을 한다. 선거라는 건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고. 그만큼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못볼꼴 많이 본다는 말이고 설상가상으로 떨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만만치 않음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 싶다. 지난 12월 열린우리당 광명시 당원협의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양기대 회장. 그는 지난 총선 광명을구에 출마했다 낙선의 쓴 잔을 마셨다. 요즘 그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양기대 협의회장과의 짧지만 특별한 만남이다. 그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말은 “선거에 떨어지고 아무렇지도 않냐?”
고속철 영등포역 정차 반대를 위해 삭발시위를 한 조미수 광명시의원이 시민들로부터 격려편지와 모자를 선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