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에서는 이번 호부터 광명에 거주하는 부부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주변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광명지역신문 편집국(02-2611-7961) 으로 제보주세요!
광명지역신문에서는 이번호부터 광명에 거주하는 부부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주변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광명지역신문 편집국(02-2611-7961) 으로 제보주세요! ▲ 요즘 늦둥이 보는 재미에 살고 있다는 최정숙, 김두영 부부.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다. 순박한 강원도 처녀가 뚝심 하나로 밀어 부치는 충청도 총각을 만나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1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녀는 현재 광명보건소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일과 지역사회 봉사를 충실히 하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이 궁금해진다. 이제 오십 줄에 들어섰다는 최
나이를 잊고 산다. 자연 속에서 장인(匠人)의 정신을 잇는다. 전통 국악기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 현악기를 만드는 운산(雲山) 조범석(48, 경기으뜸이)씨. 세종국악기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작업이라 직원도 많지 않다. 전통을 잇는 그의 공간은 한적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 세종국악기사 조범석, 이영이 부부 조범석 사장은 막내 숙부가 가야금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때 밑에서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 그 인연이 지금의 운산을 탄생하게 했다. 옛 어른들은 “밥 빌어 먹는다”며 한사코 말리는 것이 악기 제조다. 조 사장은 25년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탁구를 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냈으리라. 한 겨울에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핑퐁에 몰입하는 송골매들이 있다. 광명시청 탁구동호회 ‘송골매’(회장 성동준 계장)가 그 주인공이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땅속(지하 주차장)으로 슬금슬금 내려간다. 한게임 해 볼까? 네트매니아, 에지맨, 불량매너맨, 넥타이맨 등을 만나러...왜 송골매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송골매는 매 중에서 순간 속도가 제일 빠르다. 순간 스매싱의 날카로운 파워를 의미한다. 탁구를 똑딱똑딱 치다가는 쫓겨난다(?). 발로 쳐야 한다. 그래
▲ 수석수집 취미가 직업이 됐다는 용인자씨. 수석(壽石)! 우주 삼라만상과 인생의 무상함을 담고 있다. 복잡한 현대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정서적으로 점점 고갈되는 가운데 탐석 이야기로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나 보자. 소하동에 위치한 꽃나라 수석방 용인자(49)씨의 탐석이야기 첫번째.꽃나라 수석방에 들어서자 오묘함이 깃든 수석이 가득하다. 산, 얼굴, 강, 구름속의 해, 운무 등 모양도 가지각색. 수석에 흠뻑 취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돌을 가져왔다. 누가 보면 혀를 찰 수도 있다. 그러나 수석에 한번 심취하면
▲ 이규옥 세종대왕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의 19대손. 광명에서 대를 이어 살아왔다. 숭실대 75학번. 현재 기업은행 구로디지털1단지 지점 지행장. 이규옥씨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다. 이 사실까지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다. 얼굴 알리지 않고 뒤에 숨어서 돕고 싶었다는 이 사람.그는 광명시와 숭실대의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기까지 미친 듯이 뛰어 다녔다.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했을까. 그저 광명이 고향이고 광명에서 자랐기에 광명의 미래를 위해 일했고 모교가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심정으로 기꺼이 산파역할을
祝 八旬宴저희 부친(오남식 옹)께서 팔순을 맞이하셨습니다. 오셔서 축하해주세요.- 일시 : 2006.1.14 오후 1시~4시-장소 : 광명 웨딩플라자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 오광덕 拜上
순진한 암소를 타고 놀던 아들(정래준, 25, 사진 오른쪽)이 영농후계자인 아버지(정기종, 55, 사진 왼쪽)의 뒤를 잇는다. 어렸을 때부터 소와 함께 자라왔기에 자연스럽다. 제법 후계자 티가 난다. 작년 봄부터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기가 안쓰럽기 그지없다. 눈가가 붉어졌는지 슬쩍 훔친다.노온사동에서 토종 한우를 26년째 기르고 있는 정기종씨. 소에 대한 사랑과 집념이 남다르다.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노력을 했다. 결과는 고등품질(혈통 등록)의 소를 양산하는데 성공을 했다. 한우의 품질은 기본적으로 1차 기초등
"내 스스로도 내가 자랑스럽지요.” 누가 노인들을 컴맹이라 했는가. 여기 인터넷 서핑에 심취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어르신들이 있다. 은빛 컴 동아리(회장 신문현)는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컴퓨터 동아리다. 정보화 시대, 노인이라고 뒤처질 수는 없다.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평생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은빛 컴 동아리는 2004년 12월 22일 9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현재 22명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신문현 회장(66)은 손주들에게 인기많은 할아버지다. 손자, 손녀, 심지어는 손주들 친구들 사이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유는 뭘까. 스릴만점, 10년 체증이 없어질 만큼 구름 위에 둥둥 떠 다니는 기분. 그들은 이 매력에 기꺼이 산 속의 끌바(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올라간다는 뜻)가 되고 다람쥐, 왕도토리, 도다리(프레임 회원들의 닉네임이다)가 된다. 시끌벅적 요란하다. MTB에 푹 빠져 저마다 자랑하기 바쁘다. 광명시청 자전거 동호회(회장 설진충, 단장 김규태) '프레임'의 회식이 있던 날.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는 쾌감, 내리막을 질주하는 스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숨가쁨 등 감동의 순간이 이어진다. 이들은 스릴을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못나면 또 얼마나 못났을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왜 이들을 콩깎지 낀 눈으로 바라보고 괄시를 하고 가시 돋친 말을 할까? 이들은 누구보다 일찍 새벽2시 아니면 4시에는 일어난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지역의 거리를 발 빠르게 정리한다. 환경미화원 공형석(59세)씨와 김수오(56세)씨를 새벽에 만났다. ▲ 환경미화원 공형수, 김수오 씨 "새벽부터 수고하십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두 사람은 시민들의 이런 말 한마디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시끌벅적 요란하다. MTB에 푹 빠져 저마다 자랑하기 바쁘다. 시청 자전거 동호회(회장 설진충 행정지원과, 단장 김규태) '프레임'의 회식이 있던 날.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는 쾌감, 내리막을 질주하는 스릴, 숨이 턱 밑 까지 차오르는 숨가쁨 등 너스레가 이어진다.프레임 회원들은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자신들의 산악자전거에 가입하라고 외친다. 자전거와 한 몸이 되어 거친 숨소리와 비 오듯 흐르는 땀을 먹어보라고 한다. 또한 오르가즘(오르막길의 최고조)과 내리가즘(내리막길의 스릴감)을 느껴야 진정한 프레임 회원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대통령상 - 광명시 안병모 도시계획과장광명도시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과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한 안병모 도시계획과장이 연말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안과장은 지난 2000년부터 광명시 도시계획과장으로 재임하면서 광명지역을 환경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광명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를 관리했으며, 개발제한구역내 국민임대주택단지와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화제를 모았다.또한 G·B내 취락지구지정사업의
▲ 오병민 광명소방서장 “34만 광명시민 대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예방활동과 구조· 구급 등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여 성실한 직무수행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소방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합시다.”2005년 12월20일 제14대 광명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오병민서장 (50세)의 취임 일성이다오 서장은 79년 1.5일 의정부소방서에 최초로 임용되어 국민의 파수꾼으로 첫발을 내 디딘 후, 경기도민방위국 소방과, 수원, 용인, 군포소방서 소방행정 과장, 방호예방과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예방담당, 구급당당, 감찰당당을 두루 거쳐으며
▲ 뮤지션이 꿈이라는 소하고등학교 유민정 양.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르는데 무대위에 혼자 있는 기분이었어요. 조명이 스트레이트로 비춰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고요. 1절이 끝나고 환호성이 들렸어요. 그때서야 조금씩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수능이 끝나고 고3을 위한 한마음 축제가 있던 날 민정이가 무대에 섰다. 그날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감정을 한껏 담아 멋드러지게 소화를 해냈다. “욕심 안 내고 음악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는 것이 민정이의 꿈(뮤지션)이다. 부모님은 반대는 하시지
2006년 새해소망은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 4강 진출이다. 우리의 소망이 꼭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02년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하다. 대한민국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꿈은 이루어진다. 장훈병술년엔 아줌마가 되고 싶어요. 타고난 작업남 없나요? 준비된 작업녀가 기다리고 있어요. 새해엔 꼭 결혼하고 싶거든요. 결혼이 아니면 연애라도... 민태영 대학입시를 앞둔 우리 아들, 자신이 바라는 대학에 입학하기를 소망합니다. 넓은 캠퍼스를 거니는 우리 아들 모습 볼 수 있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합
철산4동 우리농악 동아리(회장 이희경)연습실은 언제나 그렇듯이 흥이 넘쳐난다. 중장년에서 노년까지 남녀노소가 신나게 즐길수 있는 우리농악(사물놀이,풍물등)에 중년의 나이에 흔히오는 오십견이나 갱년기도 거뜬이 날려 보낸다.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장구와 북을 두드리며 화음을 맞춘다20여명의 회원 모두가 친형제,자매나 다름이없다. 율동과 화음을 맞추다보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같이 호흡하는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개인주의적인 사회병도 저절로 없어진다. 이희경 회장은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고 자기 계발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벽 공기가 차갑다. 바람이 뺨을 스쳐 지나간다. 하루 시작이 빠른 사람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연다. “힘들다 힘들어”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그만큼 바닥이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는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 하루의 시작! 일반 회사인과는 정반대다. 남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눈을 뜬다. 저녁 10시. 알람을 2개 맞춘다. 혹시나 해서 동료기사에게 전화로 깨우라고 한다. 새벽 2시30분. 일어
▲ "당신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조승철 회장(사진 맨 왼쪽)과 그 직원들. (앞줄부터 시게반대방향으로 황혜진, 임소림, 이현아, 황효선, 최미숙, 문소연, 이인희, 문영희, 황현욱, 윤성식) “주위에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받는 이웃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1997년 설립된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조승철 회장(42)은 말한다. 자존심 때문에, 또는 잘 몰라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도 자원봉사라고.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소담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지역내 인적자원을 발굴해 부담없이
▲ 코스모 피부과 전희대 원장은 피아니스트가 꿈이다. 전문 의사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클래식을 악보도 안보고. 진료를 혼자 보는 날 자투리 시간에는 어김없이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감미로운 곡을 시작으로 빠른 템포의 행진곡까지 이어진다. 코스모 피부과 전희대 원장(사진)의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를 배우기 싫어 도망 다녔었다. 중학교에 진학 후 큰 누나와 떨어지게 됐다. 누나 방에 들어가면서 피아노를 치게 됐다. 몇 해 전부터 피아노 연주에 몰입한다. 연주회에서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보고 자극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