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개정 시행되는 학교보건법상 학교용지선정에 있어 교육환경평가가 법제화되고 시, 도 교육감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대폭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이 뉴타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로써 광명시는 주민들이 사업을 할 수 없는 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당초 주민설명회 일정이 10월로 예정되어 있어서 그렇게 진행했다"며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광명
20일 밤 11시경 광명시청 지도민원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15명이 노점상 단속 도중 2001 아울렛 후문 쪽에서 과일장사를 하는 장애인 노점상 정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공무원 이 모씨 등 3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 노점단속과정에서 광명시청 공무원들에게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체장애인 정모 씨. 노점상 정씨는 “사람들이 느닷없이 달려들어 팔고 있던 과일을 차에 실었다”며 “공무원임을 알리지도 않았고, 물건을 왜 가져 가냐고 저항하자 밀치고 발로 차고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
본지 10월 16일자 보도된 2001 아울렛 건물에 4건의 유해업소 해제심의신청과 관련해 광명시 고교평준화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교육복지시민모임, 상임대표 양두영)이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업소를 허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광명교육청의 유해업소 해제신청을 불승인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복지시민모임은 성명서에서 “2001 아울렛 건물에 초대형 유흥업소 입점을 위한 유해업소 해제심의신청이 들어왔다는 소식은 광명의 교육을 염려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발전과 교육환경개선을 기대하는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충격적
20일 오전 10시 열리기로 한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해당 국장의 늑장출석으로 차질을 빚었다.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이병주)는 안완식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시장과의 간부회의를 이유로 10시에 시작하는 심의에 10분 가량 늦게 참석하자 시의원들이 회의실을 전원 퇴장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복지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들은 20여분간의 대책회의를 열고 10시 40분경 회의를 속개해 이효선 시장과 시 집행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다시 정회했다. 이병주 위원장은 “오전 10시 일정에 따라 추경예산심의
철산동 261번지 2001 아울렛 건물에 초대형 유흥주점의 입점을 위해 유해업소 해제심의신청이 속출하면서 광명교육청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건물은 광덕초등학교 경계에서 93미터 떨어져 학교보건법상 상대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유흥업소가 들어서려면 교육청의 사전심의에 통과해야 한다. 현재 이 곳의 유해업소 해제심의신청자는 총 4명으로 7-8층에 1건, 7층 1건, 8층 1건, 3층 1건이 14일 하루에 접수됐다. 광명교육청은 "7-8층에 먼저 신청이 들어왔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 나머지 3건도 각각 접수됐으며, 신청자는 모
“참 답답합니다”많은 축제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대중의 음악이 곧 예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08 광명음악축제. 한 해 쉬는 한이 있어도 축제의 정책과 방향을 세워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비판여론을 무시하고 이효선 시장은 축제를 강행합니다. 작년까지는 음악밸리를 전제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전 연령의 시민들이 원하는 음악도시를 지향해 지역축제로서 제1호 음악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힙니다. 그렇게 약속했지만 시간은 다가오고 축제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된 것은 없었습니다. 박은정 광명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축제 준비상황
2008 광명음악축제가 지역축제로서의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명실내체육관, 인공폭포공원 등지에서 3일동안 열린 2008 광명음악축제의 총 예산은 4억5천만원. 광명음악축제 예산은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올해 추경예산에서 시 집행부가 다시 올려 통과됐다. 지역사회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이효선 시장이 강행한 이번 축제에 대한 정체성 논란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광명시가 음악도시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이유로 준
본지 인터넷판 10월 1일자에 주방의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된 자동식 소화기의 감지부와 분사노즐이 측면에 위치해 실제로 불이나도 끌 수 없다고 보도된 브라운스톤 2차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식 소화기를 시공사인 이수건설사 측에서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운스톤 2차 입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자동식 소화기가 잘못 시공돼 주민들이 대형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시공사측에 재시공을 요구해왔다. 입주민들이 시공사에 자동식 소화기의 문제를 제기하고 시공사가 이를 받아들여 재시공을 하기는 전국적으로 이 아파트가 최초이며, 이와 같이 시공된 다른
철산주공 2,3단지와 하안주공본1, 2단지의 재건축 완공을 앞두고 철산동과 하안동이 달라지고 있다. 이 단지들은 2009년말에서 2010년초에 모두 완공되며 2010년 10월까지 총 7,399세대의 입주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대규모 전입이 예상된다. 기존 11~13평형대의 소형 아파트는 사라지고 25~60평의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상권도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가산디지털단지의 20~30대 젊은 층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어 한동안 침체되어 있
▲ 교육복지시민모임 양두영 상임대표, 이병렬, 김성현 공동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명시 고교평준화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교육복지시민모임, 상임대표 양두영)은 30일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9월 2일과 4일 실시된 광명시 관내 중학교 일제고사에 대해 ‘광명교육청 주최 중학교 일제고사 결과 분석 및 교육복지 실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명교육청은 지난 7월 3일 ‘2008학년도 광명시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계획’을 발표해 관내 중학교에 대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험을 실시
최근 광명시에 지어진 상당수의 아파트 세대 주방의 자동식 소화기가 후드 중앙이 아닌 측면에 잘못 설치되어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끌 수 없어 주민들이 대형화재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가스렌지를 사용하다 불이 날 경우 자동으로 불을 끄는 후드 자동식 소화기의 감지부와 노즐이 중앙이 아니라, 좌측 벽면으로 설치되어 있어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끄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후드 자동식 소화기는 1997년부터 소방관련법에 의해 아파트 세대의 전자렌지 위에 자동으로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를 의무적
▲ 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뉴타운사업. 원주민과 세입자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광명뉴타운 지구에 살고 있는 세대는 총 45,000세대. 이 중 절반 가까운 20,000세대가 세입자다. 구도심 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뉴타운. 과연 개발 후에는 지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서민들은 얼마나 남아 있게 될까.뉴타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추가부담금’ 문제다. 추가부담금이 높으면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은 낮아진다. 참고로 타 지역의 뉴타운 개발에 있어 원주민
▲ 문현수 광명시의원 문현수 광명시의원이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은 “최근 경기도에서 각 시, 군에 설치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학교 식재료의 원활한 생산과 물류, 공급관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운영체계로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개정안은 김동철, 나상성, 조미수 의원이 서명했다. 이 개정조례안에 의하면 기존에 우수 농수산물로 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그리워지는 선생님을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충현고등학교 장효준 교장이 지난 8월 26일 37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스물 여덟에 체육교사로 교직에 발을 디딘 그는 광명에서 청춘을 바쳤다. 광명고등학교를 검도 명문으로 육성했고, 안서중학교 교장 시절 육상부를 조직해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05년 9월 충현고등학교 교장이 됐다. 그는 비평준화 지역인 광명에서 다들 부임하기 싫어하는 충현고에 자청해서 부임했다. 교단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충현고 아이들을 위해 쏟아 붓
“의료기만 판매하는 장사꾼으로 살지 않을래요.” 바로 1년 전 광명에서 보청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었다. 잘 들리지 않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생각에 그는 청각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의료기업계 잔뼈 굵은 경영인 정순옥(38). 그는 과연 1년전 초심을 그대로 지키며 살고 있을까.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해드렸는데 그 분들이 고맙다고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오시죠. 고객 한분 한분이 영업을 해주시는데 잘 안될 수 있겠어요? 저는 몇십만원이 없어도 괜찮지만 그 돈
실시협약체결 막판 진통 속사정광명경전철 사업이 고려개발과 금융권의 조율문제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으면서 소하택지, 역세권개발과 발맞춰 경전철을 개통하겠다는 광명시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광명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양측이 합의한 광명경전철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실시협약을 즉시 체결해 사업을 본격 착수할 전망이었다. 광명시는 실시협약 체결 후 설계, 교통영향평가, 환경성 평가, 각종 인허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조속히 거쳐 이르면 내년
@ 사진 윤한영 “글쎄~ 걔가 옛날에 한 주먹 했어!”그를 만나기 전 그의 광명중학교 선배, 동기, 후배들은 이렇게 말했다. 주먹깨나 썼다고? 궁금한 마음에 인터뷰 일정을 잡고, 드디어 그를 만났다. 한 주먹 했다던 그는 의외로 수줍음 많고 순박했다. 이 남자, 재미있다. 어릴 적 그는 개구쟁이로 말썽도 많이 피웠단다.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니, 부모님 사랑이야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으리라.그는 광명토박이다. 광명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일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철이 좀 들었다는 이 남자는 지금 조경
@ 사진 윤한영 독지가 도움으로 약대 졸업넉넉치 못한 형편에 독지가의 도움으로 약대를 졸업할 수 있었던 한 여대생은 약사가 됐다. “나는 그 분이 내 인생의 스승이라고 생각해요. 나도 그 분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니까요.”그는 약국을 운영하며 학비가 없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선뜻 내놓고, 재래시장에서 군밤파는 할아버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소년소녀가장들의 끼니를 챙겼다. 간경화로 생활이 더 어렵게 된 청소부 아저씨를 돕고, 노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의 무릎 관절
민간통일전령사 이영희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수석부회장의 삶의 철학. 머지 않아 다가올 통일시대의 해법은 무엇일까. 차세대 통일역군을 위한 ‘평화의길! 통일의길!’‘철없이 뛰는 할머니 단장’. 이영희(62) 민주평화통일 광명시협의회 수석부회장에게 붙은 또 하나의 별명이다. 북한에 가면 꼭대기 누님, 엄마로 통하는 그가 할머니 단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23명의 청소년들을 이끌고 워싱턴에서 열린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단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워싱턴협의회 자녀들과의 교류를 통해 통일시대를 살
24시간 풀가동되는 공장을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아예 공장 옆에서 살고 있다는 조현정 대표는 요즘엔 직접 거래처에 장갑을 납품한다. 거래처의 불편사항을 듣는 것도 중요한 일과다. 기계를 정비하고 공장을 관리한다. 청소부터 미싱까지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 힘들어도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어깨와 등에 부황자국이 지워질 날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제조업은 여성이 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1976년 회사 창립 이래 제조업계에서 한 우물을 판 보기 드문 여성 CEO다. 장갑을 생산하는 것이, 제조업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