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수도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그 시절에는 마을 어귀에 사람들이 함께 쓰는 수동 펌프가 있었다. 메마른 펌프에서 물을 길어 올리려면 물 한바가지가 필요했다. 이 물을 ‘마중하러 간다’는 의미에서 ‘마중물’이라 부른다. 마중물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고, 큰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작은 밀알이다.이렇게 작은 밀알의 역할을 17년간 묵묵히 하는 단체가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순수한 동아리인 ‘마중물’(회장 조영애)이 그 주인공이다.“급식비를 내지 못해서 친구가 밥을 못 먹어요”점심을 굶는